피해자들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 맹비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속 악당을 흉내 내기 위해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에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콜로라도 아라파호 카운티 배심원단이 제임스 홈스에 대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홈스는 선고를 듣고 손을 호주머니에 넣은 채 정면을 응시하며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총기난사 사건으로 딸을 잃은 샌디 필립스는 홈스의 피고인들을 향해 "대량 학살자의 목숨을 구한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앞서 검찰은 홈스를 일급살인 및 살인미수 등 165건의 혐의로 기소하고 사형을 구형했다. 이에 변호인들은 홈스가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홈스는 지난 2012년 7월 배트맨 시리즈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상영하던 콜로라도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최루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12명을 살해하고 70명을 다치게 했다. 당시 홈스는 머리카락을 주황색으로 염색하고 방독면을 쓰는 등 영화 속 악당 "조커"를 흉내 낸 모습으로 범행을 저질러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
영화 속 악당 조커를 따라해 총기를 난사한 남성에 종신형이 선고됐다.[사진=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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