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군인 신분증 정보로 검색해 지갑 주인 찾아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2차대전에 참전했던 미국 군인이 전쟁 중 잃어버렸던 지갑을 70년 만에 되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거주하는 요제프 루크호퍼는 최근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농장 집을 리모델링을 하다가 나무 판자 아래에서 가죽 지갑 하나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2차 세계대전 중인 1945년 오스트리아에 주둔했던 미군 부대 소속 엘리히오 라모스의 군인 신분증이 들어있었다. 여자와 아이가 있는 가족 사진 한 장과 오래된 우표 몇 장도 나왔다. 루크호퍼는 올해가 종전 70주년을 맞는 해이니만큼 지갑 주인을 찾아서 혹시라도 살아계시다면 돌려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그는 우선 신분증에 있는 주소지인 미국 텍사스의 전화번호부를 인터넷으로 찾아 라모스를 검색해봤다. 텍사스에서 라모스를 찾지 못한 루크호퍼는 미국 전체를 놓고 다시 검색을 시도했고,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름과 생년월일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냈다. 전화번호부에 나온 주소지로 신분증 사본과 지갑 사진을 보냈더니 일주일쯤 후에 라모스의 아들로부터 답장이 왔다. 아버지가 그가 찾던 지갑 주인이 맞으며, 지갑을 돌려받으면 정말 기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알고 보니 올해 91세의 라모스는 당시 부대원들과 함께 이 농장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가 지갑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그는 당시 부대원 중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했다. 루크호퍼는 라모스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해 아직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며 가능하면 직접 이야기할 기회를 마련해볼 것 이라고 말했다.
2차대전에 참전했던 군인이 잃어버렸던 지갑을 70년 만에 되찾았다.[사진=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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