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대신 '곰인형 안고' 다니는 캥거루 왈라비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06 14: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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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털을 마치 엄마의 따스한 품처럼 느껴
5일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아기 캥거루 왈라비가 사고로 엄마를 잃자 안타깝게 여긴 사육사가 사준 곰인형을 꼭 끌어안고 다닌다게 됐다고 전했다.[사진=Mashable]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곰인형을 품에 꼭 끌어안은 캥거루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주 캥거루 보호소에서 포착된 아기 왈라비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아기 왈라비 한 마리가 자기 몸집만한 인형을 품에 꼭 껴안고 있다.

처음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여운 왈라비의 모습에 미소짓다가 곰인형을 끌어안고 다니는 왈라비의 사연을 듣고 나서는 곧 안타까운 마음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아기 왈라비는 사고로 엄마를 잃은 고아로 보호소의 사육사가 외로움을 많이 탈까 걱정돼 곰인형을 선물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육사의 선물을 받은 아기 왈라비는 인형의 폭신폭신한 털이 마치 엄마의 따스한 품처럼 느껴졌는지 인형에 푹 빠져 지내기 시작했다.

왈라비에게는 곰인형이 친구이자 엄마인 셈이다.

사육사는 "왈라비는 다른 친구들과 노는 시간보다 곰인형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다"며 "잠을 잘 때도 인형은 항상 왈라비의 옆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왈라비의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왈라비가 곰인형과 함께 행복하게 살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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