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변기 바로 위에 설치돼 적나라게 찍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몰래카메라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남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퍼스 시(市)에 위치한 쇼핑 센터 남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익명의 51세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몰래카메라는 지난달 31일 남자 화장실 시설을 점검하던 전기 기사 톰 폭스(Tom Fox)가 화재경보기를 확인하던 중 발견했다. 좌변기 바로 위에 설치돼 남성의 모든 부분을 볼 수 있었던 몰래카메라의 발견에 큰 충격을 받은 톰은 즉시 사진을 촬영해 "남자 화장실에서 발견한 혐오 범죄"란 글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공유와 좋아요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일파만파 퍼졌고, 호주 경찰과 쇼핑몰 측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4일 오전 익명의 51세 남성을 검거하는데 성공했고, 오는 5일 오후 퍼스 법원에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아직까지 남성의 몰래카메라 설치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쇼핑몰 측은 건물 내의 모든 화장실을 수색한 결과 추가 몰래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4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쇼핑몰 남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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