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음료 하루에 28캔씩, 실명위험 온 여성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04 16: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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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부풀어 오르는 '특발성 두개골 내부 긴장 항진' 발병
3일 메트로 매체보도에 따르면 북 아일랜드의 레나루파리라는 여성이 하루에 레드불 음료를 28캔씩 마셔 실명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사진=Rex Features SN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한 여성이 하루에 각성음료를 28캔씩 마셔 실명위험에 처한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북 아일랜드 앤트림 주(County Antrim, Northern Ireland)에 거주하는 26세 여성 레나 루파리(Lena Lupari)가 매일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RedBull)'을 28캔 씩 마셔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왔다고 보도했다.

레드불을 사는 데 한 달에 450파운드(한화 약 83만원)나 들이는 레나는 설탕 함유량이 높은 레드불로만 매일 3,000 칼로리를 섭취해왔고 결국 심각한 비만으로 인해 몸무게가 165 킬로그램에 이르렀다.

레나는 평소 편두통에 시달려 왔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어느 날 몸을 일으키지 못해 병원으로 실려 갔고 뇌가 부풀어 오르는 질병인 특발성 두개골 내부 긴장 항진(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이라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를 받았다.'

이 질병으로 시신경이 부풀어 올라 레나의 시력까지 손상시켰다.

한편, 레나는 병원에 입원한 이후 레드불을 끊어 12 킬로그램을 감량했으나 의사들은 건강을 위해 적어도 32 킬로그램 정도를 더 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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