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고 도망치자 머리 정확히 조준해 총격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미국 백인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 문제로 경찰과 승강이를 벌인 흑인을 총으로 쏴 살인죄로 기소 당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흑인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한 신시내티 대학 관할 백인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해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시내티 대학 관할 경찰 레이몬드 텐싱(Raymond Tensing, 25)은 교통법규 위반 문제로 사무엘 듀보스(Samuel Dubose, 43)의 차를 세웠다. 차량에 번호판이 없었던 것이다. 텐싱은 운전면허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나 듀보스는 술병을 건넸고 차량에서 내리라는 경찰의 요구를 묵살했다. 한차례 승강이를 벌인 뒤 듀보스가 차량에 시동을 걸고 얼마간 도망치자 텐싱은 그의 머리를 정확히 조준해 총격을 가했다. 듀보스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10살 짜리 아이를 둔 듀보스는 교통 법규를 위반하고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긴 했지만 비무장 상태였으며 총격을 받을 어떤 이유도 없었다. 해밀튼 카운티 검찰은 텐싱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유죄가 인정될 경우 그는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해밀튼 카운티 관할 검사 조 디터스(Joe Deters)는 확실히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총격이었다 며 비슷한 사건 중 의심의 여지 없는 살인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첫 번째 케이스다 고 말했다.
교통법귀를 위반한 흑인과 그를 총으로 쏴 죽인 백인 경찰.[사진=Facebook,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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