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킨백 제조 과정에서의 동물 학대 논란 일자 이같이 밝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 최고 명품 가방 에르메스 '버킨백'의 주인공인 영국 가수 제인 버킨이 자신의 이름을 빼 달라고 에르메스 측에 요청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킨은 '내 이름이 붙은 에르메스 백에 쓸 악어를 잔인하게 죽인다는 걸 알았다'면서 '에르메스의 관행이 국제 규범에 맞도록 개선될 때까지 내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했다'고 성명을 냈다. 버킨백은 1981년 에르메스 사장 장루이 뒤마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버킨의 옆 좌석에 앉게 되면서 탄생했다. 당시 거대한 왕골 바구니를 들고 다녔던 버킨은 '가죽으로 된 작은 여행 가방을 찾기 힘들다'고 하소연했고, 3년 후 뒤마는 버킨에게 오직 그녀만을 위한 가방 '버킨백'을 만들어 선물했다. 이후 '부의 상징'이 된 버킨백은 구매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5~6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지난 달 초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악어가죽 재질의 에르메스 버킨백이 22만2000달러(약 2억5000만원)에 낙찰돼 '세상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 타이틀을 얻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동물 보호 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이 버킨백 때문에 악어를 충격기로 기절시킨 후 껍질을 벗기는 잔인한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악어농장의 영상을 공개해 국제적으로 논란이 됐다.
명품 가방 '버킨백'의 주인공 제인 버킨이 가방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사진=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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