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아이도 죽이지 않겠다" 대형 플랜카드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일본 '유모차 부대'가 거리로 나와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나섰다. 아베정권이 지난 16일에 밀어부친 국가보완법에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기 위함이었다. 지난 26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의 거리에 '유모차 엄마들'이 등장해, 이날 오후 1시30분께부터 한시간 정도 시부야역 근처 미야시타 공원을 돌며 아베 정권이 추진중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참가자들은 분홍 풍선과, 일본에선 '희망과 전진'이라는 꽃말을 가진 거베라꽃을 들고 행진했다.' 시위 행렬 선두에는 '누구의 아이도 죽이지 않겠다'고 쓴 대형 플랜카드를 펼쳐들었다. 엄마들이 중심이 된 분홍색 물결의 시위행렬 곳곳에는 아이를 둘러업은 아빠들의 모습도 보였다.' 4살짜리 아들과 2살짜리 딸을 데리고 거리에 나온 미야자키 야야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행사 소식을 알게 됐다. 행동하는 부모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전쟁으로는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요일 도심 나들이를 나왔다가 평화를 외치는 '분홍색 물결'을 목격한 시민들은 행렬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집회에 2000명이 참가해 전쟁 반대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아베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안보법제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의 저항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전 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사회문제에 관심을 별로 보이지 않던 20대 젊은이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긴급행동'(SEALDs'이하 실즈)을 중심으로 국회 앞 포위집회에 나선 데 이어, 엄마들까지 거리로 나섰다. 한편 아베 정권이 지난 16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통과시킨 안보법안에 대한 참의원 심의가 27일 시작됐다.
지난 26일 도쿄 시부야거리에선 유모차부대들이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사진=Miako Ichik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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