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살해한 뒤 목 베어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스페인의 한 사냥꾼이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명물로 통하는 사자의 목을 잘라 살해해 짐바브웨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의 사냥꾼이 최근 5만 유로를 주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사자 가운데 한 마리인 '세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13살 된 이 수사자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명물로 꼽힌다. 세실은 사냥꾼의 꼬임에 넘어가 공원을 이탈했고 공원 밖에서 화살에 맞았다. 이후 이 사자가 무려 40여 시간 동안 주변을 배회하며 죽어가는 장면을 꾸준히 관찰해 온 사냥꾼들은 나중에 총으로 쏴 살해했다. 짐바브웨 당국은 스페인 출신의 사냥꾼이 세실을 의도적으로 살해한 뒤 목을 베어 간 것으로 보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짐바브웨 보호기동팀의 조니 로드리게스는 '짐바브웨의 상징인 세실의 죽음은 비극'이라며 '사냥꾼과 동행한 2명은 체포했지만, 그 스페인 출신 사냥꾼의 소재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전문사냥가이드협회는 소속 직원 일부가 이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 내부에서 야생 동물을 함부로 살해할 수 없지만, 동물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해 '합법적으로' 죽이는 것은 사냥꾼들이 쓰는 흔한 수법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유명 사자 '세실'이 스페인 사냥꾼에 의해 살해 당했다.[사진=Guardian]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아침 최저 영하 1도 '반짝 추위'...큰 일교차 주...
강보선 / 25.11.11

경남
남해읍, 제30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해단식 개최
정재학 / 25.11.10

국회
경기도의회 K-웹드라마 어워드 대상 수상...김진경 의장 “다양한 채널 통한 소통...
프레스뉴스 / 25.11.10

스포츠
부산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부산대표선수단 해단식 개최
프레스뉴스 / 25.11.10

사회
남양주시, 진건·퇴계원·별내 지역 초등 학부모 대상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성...
프레스뉴스 / 25.11.10

문화
‘부산진구 찾아가는 음악회’, 양정라이온스 공원에서 2025년 유종의 미 거둬
프레스뉴스 / 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