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에도 아이 먼저 챙긴 엄마(영상)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7-27 14: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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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엄마는 끝내 시신으로 발견돼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몸이 빠져들어가는 중에도 아이를 먼저 챙긴 엄마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CCTV는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Hubei省 Jingzhou 市)의 한 백화점에서 일어난 끔찍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영상을 보도했다.

어린 아들과 함께 백화점에 온 엄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층간 이동을 한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린 순간, 갑자기 바닥이 붕괴되면서 순식간에 모자는 에스컬레이터 기계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다.

다급하고 공포스러운 순간이지만 엄마는 아들을 직원에게 침착하게 넘겨줬고 그 사이 엄마의 몸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기계에 깊숙히 빠져버렸다. 엄마의 몸은 숨진 채 3시간 뒤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구하고 거대한 기계 속에서 생명을 잃은 엄마의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한 중국인은 해당 기사의 댓글에서 백화점 직원이 수리가 필요한 해당 에스컬레이터의 전원을 끄러 간 사이에 저런 참극이 벌어졌다 며 엄마가 직원들의 경고를 무시한 것인지 직원들이 탑승을 못하도록 제대로 대처를 안한 것인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26일 중국 CCTV는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아이는 구했지만 아이와 함께 있던 엄마는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사진=Zeeno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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