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치료제 조기 집중 투약 시 바이러스 출현 예방 가능할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에이즈에 감염된 한 프랑스 여성이 12년간 약물치료를 하지 않았음에도 건강을 유지해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파스퇴르연구소 의료진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에이즈학회에서 자신들이 치료했던 이 같은 사례를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8세인 이 프랑스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HIV 감염자였다. 출생 후 6세까지 집중적인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이후엔 의료진과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이 여성은 12년이 지난 최근 다시 연구소를 찾아와 건강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그에게서 HIV는 검출됐지만 에이즈 치료를 중단한 감염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혈액 내 바이러스 확산도 발견되지 않았고 합병증세도 없었다. 다만 연구진은 "분명한 것은 에이즈로부터 완치된 게 아니라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의료진은 에이즈의 경우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 숨어있다가 치료제 투약을 중단하면 다시 나타나지만, 조기에 집중 투약하면 바이러스 출현을 예방해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이즈 바이러스 발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했던 프랑수아 바레 시누스 에이즈학회장 또한 "이번 사례는 HIV 감염자에 대한 조기 치료가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한 여성이 12년 간 에이즈 치료를 받지 않고도 건강을 유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YTN 뉴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아침 최저 영하 1도 '반짝 추위'...큰 일교차 주...
강보선 / 25.11.11

경남
남해읍, 제30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해단식 개최
정재학 / 25.11.10

국회
경기도의회 K-웹드라마 어워드 대상 수상...김진경 의장 “다양한 채널 통한 소통...
프레스뉴스 / 25.11.10

스포츠
부산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부산대표선수단 해단식 개최
프레스뉴스 / 25.11.10

사회
남양주시, 진건·퇴계원·별내 지역 초등 학부모 대상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 성...
프레스뉴스 / 25.11.10

문화
‘부산진구 찾아가는 음악회’, 양정라이온스 공원에서 2025년 유종의 미 거둬
프레스뉴스 / 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