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쫓아오자 부인 총으로 쏜 후 자신도 목숨 끊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의 부인이 남편의 내연녀에게 납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매거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NFL 선수 출신인 버스터 바넷의 애인 리사 브라운이 바넷의 부인 산드라를 납치한 뒤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클레이턴카운티 경찰은 "산드라가 집에서 친구와 통화하고 있을 때 브라운이 현관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왔다"며 "리사는 당시 바넷의 차량을 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알라바마와 이어지는 20번 고속도로에서 리사와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자 리사는 차를 갑자기 멈춰 세우더니 산드라를 총으로 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산드라는 인근 중학교에서 20년 이상 교사로 일해 왔으며, 그의 남편 바넷은 1981년부터 1984년까지 버팔로 빌스에서 뛰었던 NFL 선수 출신이라고 산드라의 직장 동료들은 말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바넷은 수년간 브라운과 내연 관계를 맺어 왔다.
NFL 선수 출신 남성의 내연녀가 남성의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했다. 왼쪽이 살해된 아내, 오른쪽이 자살한 내연녀.[사진=U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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