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용서 못 해" 日 시민들 분노 '부글부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7-20 10: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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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지지율 10% 추락한 37% 기록
지난 18일 일본 전역에서 시민들이 아베 안보법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사진=MBC뉴스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일본 아베총리의 안보법 통과를 두고 일본 시민들이 "아베를 용서할 수 없다"는 손팻말을 들어올리는 운동으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지난 18일 아베 정권이 날치기처리한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5000여명이 모두 똑같은 종이를 들고 국회 앞에 모였다.

시민들이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아베 정치를 용서할 수 없다"고 써있다.

이날 오후 1시가 되자 전국 30개 도시에서 이 손팻말을 일제히 들어 올렸고,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집 대문과 자동차, 그리고 골목에 붙인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 손팻말은 시민 뿐 아니라 국회 회의장에도 등장할 정도로 이미 안보법 반대운동의 상징이 되고있다.

쓰지모토 일본 민주당 의원은 "아베 정치를 용서할 수 없다, 이건 전체적인 지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은 이 정도의 저항은 예상했다는 듯한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

아베의 안보법안 처리 이후 아베 내각 지지율이 37%로 10%나 추락했지만 정권의 위기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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