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상자 '죽어가는 순간' 촬영한 무개념 남성 체포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7-17 1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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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한 영상 방송국에 팔려는 시도까지 해
소년들이 죽어가는 순간을 촬영해 자기 이익에 사용하려는 '무개념' 남성.[사진=Lorain Police / Celeveland.com]


(이슈타임)권이상 기자=교통사고 현장을 방관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부장자들의 영상까지 촬영한 남성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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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 시간) 각종 외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밤 미국 오하이오 주 로레인(Lorain) 지방에서 17세 소년이 몰던 승용차가 건물 외벽에 들이받아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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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국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41세 폴 펠튼(Paul Pelton)은 사고 당한 두 명의 소년을 향해 '멍청이들(Idiots)'이라고 말하며 사고 현장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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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펠튼은 좀 더 생생한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사고 차량의 뒷좌석 문을 열고 사고로 피흘리고 있는 소년들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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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펠튼은 촬영한 영상을 두 개 이상의 방송국에 팔려는 시도를 했고 '펠튼은 사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촬영했을 뿐 아니라 사고를 알고도 방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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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찰은 '주위의 다른 목격자들은 소년들을 돕기 위해 나섰으나 펠튼은 소년들이 죽어가는 순간을 촬영해 자기 이익에 사용하려고 했다'며 펠튼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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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17세 재커리 구딘(Zachary Goodin)은 중상을 입었고 동승자인 17세 카메론 프렌드(Cameron Friend)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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