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이후부터 매달 최소 72시간씩 배가 찢어지는 고통 겪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생리를 할 때마다 임신한 듯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8년 간 매달 배가 찢어지는 고통을 겪어온 23세 여성 소피 로더에 대해 보도했다. 로더는 선천적으로 기형적인 형태의 자궁인 '쌍각자궁'을 갖고 태어났다. '쌍각자궁'은 난관과 연결된 자궁각이 따로 분리된 '하트' 모양 같은 형태로 자궁으로 아기가 들어설 공간이 좁아 유산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살에 생리를 시작한 로더는 그때부터 한 달에 한 번 배가 찢어지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최소 72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횟수로 따지면 100회에 달한다. 의사들도 배가 아플 때마다 차분히 숨쉬기 운동을 하라는 조언 외엔 달리 로더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로더는 그동안 수없이 임신한 느낌이 들었지만 모두 가짜였다. 오른쪽 자궁에 피가 들어차면서 아기를 밴 착각이 든 것이었다. 로더는 '거의 100회 가깝게 임신한 느낌을 받았지만 진짜로 임신한 것은 아들을 가졌을 때 딱 한 번 뿐이었다'면서 '나 같은 여성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출산 후 로더는 자궁에 튜브를 넣어 배란 빈도를 감소시키는 호르몬을 주입하는 '피임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로더는 여전히 석 달에 한 번은 같은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 로더는 '어렸을 때는 얼른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잊힐 만큼 힘들었다'며 '아들을 낳아 기쁘지만 또다시 임신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자궁 기형으로 생리 때마다 임신하는 듯한 고통을 느껴야 하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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