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권 보장된 사회가 어떤 것인지 직접 목격하게 될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을 제안했다. 지난 13일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이 탄저균 생산시설이란 미국측 주장을 강력 부인하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상하원 의원 535명과 행정부 장차관들을 모두 거느리고 우리나라에 찾아오라"고 권유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그 기회에 첨단을 돌파한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진짜 인권이 보장된 사회가 어떤 것인지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비확산센터의 멜리사 해넘 연구원은 지난 9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이 생물무기의 일종인 탄저균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방위 대변인은 "최근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위상을 허물어 보려고 서푼짜리 음모와 모략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면서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을 탄저균 생산시설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실례"라고 꼬집었다. 북한은 또한 "미국은 우리를 "테러지원국", "최대 인권유린국", "생물무기 제작국" 등으로 정해 놓고 강도 높은 새 대북제재를 선동하고, 해괴한 제재법안들을 연이어 빚어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북을 제안했다.[사진=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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