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바꿔 역사에 남고 싶다는 것일테지만 어리석은 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베 신조 총리의 개헌 구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13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은 미야자키 감독이 도쿄 도내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에 대해 "헌법을 바꿔 역사에 남고 싶다는 것일테지만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현재 아베 정권이 추진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에 대해 "군사력으로 중국을 억제할 수 없다. 좀 더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한 뒤 "그것을 위해 우리들은 평화헌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키나와현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를 현내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하는 정부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 법안을 반대하는 "헤노코 기금"의 공동대표이기도 한 미야자키 감독은 "오키나와 현민의 반수 이상이 헤노코로 기지를 이전하는데 반대하고 있다"면서 "많은 오키나와 현민이 기지를 철거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 해 11월 고(故)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1990년 수상) 이후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아카데미 명예상(공로상)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등이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베 신조 총리의 개헌 구상을 비판했다.[사진=Japa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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