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세 할머니,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7-13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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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때부터 시애틀 마리너스 응원해온 할머니 위한 깜짝 생일 이벤트
108세 할머니가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CBS Sport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08세 할머니가 시구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마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엔젤스 간 경기에서는 이블린 존스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시구자로 등장했다.

시애틀의 팬인 존스 할머니의 108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인 것이다.

보행보조기에 의존한 채 가족의 부축을 받은 존스 할머니가 그라운드로 걸어나오자 관중들과 선수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로 환영했다.

고령의 존스 할머니는 실제 시구 대신 홈 플레이트에서 1~2m 떨어진 곳에서 공을 살짝 던졌고, 공은 포수의 글러브에 정확히 들어갔다.

시애틀 구단 측은 시구를 마친 존스 할머니에게 108번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라고 적힌 케이크를 선물했다.

한편 존스 할머니는 시애틀이 위치한 워싱턴주에서 1907년에 태어나 창단 년도인 1977년부터 시애틀을 응원해온 열혈 팬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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