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라쿤, 이제 푹 쉬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로드킬로 안타깝게 숨진 라쿤을 위해 시민들이 추모식을 열어준 이야기가 전해져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10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캐나다 토론토의 한 거리에서 라쿤 한 마리가 로드킬을 당해 숨진채 발견됐다. 최초로 발견한 시민이 곧장 시청에 연락해 사채를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관계자는 즉각 처리하겠다 했지만 날이 저물도록 라쿤의 사채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변화가 생겼다. 시민들이 라쿤을 위해 추모를 해준 것. 라쿤의 옆에는 예쁜 라쿤, 이제 푹 쉬렴 이라는 문구의 쪽지부터 장미꽃, 액자, 편지가 점점 늘어났다. 죽은 후에도 편히 쉬지 못하고 찬 바닥에 누워있는 라쿤을 아타까워한 시민들이 추모의 행렬을 펼친것이다. 컴컴한 밤에도 라쿤 옆에는 따뜻한 촛불들이 밝혀졌다. 라쿤의 사채는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민들이 로드킬 당한 라쿤을 추모했다.[사진=Norm Kelly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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