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여성, "뚱뚱해서 임신 몰라" 화장실서 아기 낳아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7-10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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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황당한 오진으로 임신 사실 조차 몰라
20세 여성이 임신 사실도 모른채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아기를 낳았다.[사진=La Prensa]


(이슈타임)권이상 기자=20세 여성이 출산 전까지 임신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것도 모잘라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아기를 낳은 사실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파나마 온라인 미디어 라 프렌사 등 남미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주 크리스탈리나에 거주 중인 야라 베르나르도 자코(Yara Bernardo Jaco, 20)는 볼일이 급해 화장실에 들렸다가 남자 아기를 출산하는 일을 겪었다.

화장실 출산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의사의 황당한 오진으로 인해 자코가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앞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을 느꼈던 자코는 병원에서 기초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의사는 빈혈기가 좀 있지만 그외는 정상 이라며 복통으로 빈혈도 온 것 같다 고 자코에게 말했다.

그런 의사의 진단에 자코는 평소보다 크게 부풀러 있는 배를 보여주며 좀 이상하다 고 말했는데, 의사는 뚱뚱한 편이라 배가 불러 있는 것 이라며 모든 게 다 빈혈 탓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 고 설명했다.

의사의 미심쩍은 진단에도 자코는 본인이 뚱뚱하다는 것을 인정했기에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잠시 후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뱃 속에 있던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기를 낳아버린 자코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아기는 출산 당시 변기에 박으면서 머리가 약간 붓기는 했지만 다행히 2.3kg의 몸무게로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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