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우주국, 첫 민간 상업용 우주선 탑승자 명단 공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7-10 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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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활동 경험 있는 전·현직 군인 4명 선발
민간 상업용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갈 탑승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사진=TIME]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오는 2017년 발사될 첫 민간 상업용 우주선의 탑승자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역사적인 상업용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인으로 우주에 다녀온 전·현직 군인 4명을 추려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명단에는 미 해병대 퇴역 대령인 더글러스 헐리, 현역 공군 대령인 로버트 벤컨, 에릭 보 등 남자 3명과 해군 여성 대위인 수니타 윌리엄스가 영광의 얼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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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들은 이들 4명이 우주에서 보낸 시간을 합하면 1년이 약간 넘고, 지구 궤도를 돈 횟수는 수 백번, 우주에서 이동한 거리는 수천만 마일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헐리는 미국 항공모함과 해병 항공대의 전천후 전투 공격기인 F/A-18 E/F 슈퍼 호넷을 해병대 조종사로는 최초로 시험비행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9년 엔데버호, 2011년 애틀랜티스 호를 타고 두 차례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우주에서 683시간을 보낸 베테랑이다.

전투기 조종사인 보 대령은 지난 2008년 엔데버호를 타고 우주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새 화장실과 부엌을 전달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그는 2011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의 마지막 비행 멤버이기도 하다.

F-22기의 성능 실험 조종사 출신인 벤컨 대령 역시 지난 2008년과 2010년 엔데버호를 타고 두 차례 우주유영에 성공했다.

유일한 여성인 윌리엄스 대위는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으로 1998년 NASA의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다.

그는 지난 2006~2007년, 2012년 두 차례 우주에서 임무를 완수했고 역대 여성 우주인으로는 가장 많은 누적 우주유영 시간(50시간 40분) 기록을 보유 중이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은 7인승 우주 택시 CST-100을 개발 중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드래건 V2를 운용 중인 민간 우주선 제조업체 스페이스X 등 두 회사에 상업용 우주왕복선 개발을 맡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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