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진짜 총으로 오인해 경찰에 사살 당한 사건 발생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미국에서 권총 모양의 핸드폰 케이스가 인기를 얻자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경찰청 부조사관 주디스 해리슨이 총기 모양의 휴대전화 케이스 사진과 함께 "총기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된 이런 휴대전화 케이스를 구입하지 말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퀸스 지역의 학교 안전 담당 경찰 또한 같은 사진을 올리면서 "터무니없다"고 비판했고, 뉴저지 경찰은 페이스북에 "끔찍한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뉴저지 오션카운티 검찰도 "멋진 상품도 아니고 좋은 생각도 아니다"라며 "밤중에 교통 위반으로 붙잡힌 누군가 이것을 꺼내려고 하면 경찰관은 아주 짧은 순간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곳곳에서 비판 의견이 쏟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한 흑인소년이 운동장에서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다가 "총을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NYT는 이런 제품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포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 제품은 4.69~5.99달러(약 5300~6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런 케이스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일 수 있다며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업체들에 즉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아마존은 이날 오후 더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 또한 "이걸 산 멍청이가 그걸 즐길 수 있을 만큼 오래 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떤 바보가 이런 생각을 해냈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미국에서 총 모양의 핸드폰 케이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주디스 해리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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