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해석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엘론 머스크 CEO가 공개석상에서 최근 발생한 자사 로켓 폭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우주정거장(ISS) 연구개발 회의의 무대에 등장한 머스크는 '그 사고는 스페이스엑스에 엄청난 타격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사고의 상세한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한 그는 사고 원인에 관한 정보를 이번 주 내에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머스크는 웃으며 '청중 중에 언론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상황을 오해한 것으로 드러날지도 모르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가 해석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든 쉽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팰콘 9의 다음 발사가 이번 사고 원인 분석이 끝난 후 연내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상세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스페이스엑스의 2단 로켓 '팰콘 9'은 지난 달 28일 발사 후 2분19초 만에 폭발했다.

당시 팰콘 9 발사의 가장 큰 목적은 ISS에 대한 보급 업무였으며, 사고 전까지 이 기종은 17차례 발사돼 궤도에 적재물을 올리는 데 매번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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