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폭탄 투하'…이라크 바그다드 주민 12명 사망 25명 부상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7-07 1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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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비행 중 바그다드 동부 자디다 지역 폭탄 투하
이라크 전투기가 실수로 폭탄을 투하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사진=Wall Street Journal]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라크 전투기가 실수로 수도 바그다드에 폭탄을 투하해 37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라크 국방부를 인용해 러시아제 수호이 Su-25 전투기 한 대가 이날 오전 비행 중에 바그다드 동부 자디다 지역에 폭탄 한 발을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이 일대에 사는 주민 12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 당했다고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해당 전투기가 기술적 문제로 투하한 폭탄 한 발이 여러 채의 가옥을 덮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투기는 사고 직후 공군 비행장으로 복귀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라크는 지난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기 위한 공군력 강화 차원에서 러시아와 이란으로부터 수호이 Su-25 전투기 여러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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