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국 해석이 아닌 영어 원문을 보면 된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본이 산업혁명 시설에서 '강제노동'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반박 입장을 내놨다. 지난 6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이 밝힌 대로 영문 텍스트가 원문'이라면서 '원문대로 합의된 것으로 그것만 보면 된다'고 일축했다. 주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내에서 국내 해석을 한 것을 우리가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면서 '우리는 영문 해석을 중요시하고 거기에 따라 앞으로 풀어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 결정시 약속한 정보센터 설립 등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후속 조치를 안 할 경우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 또한 밝혔다. 주 수석은 '국제사회에 약속했으면 하리라고 본다'면서 '우리가 유산위원회 회원국인데다 여러 가지가 작동하고 유산위원회 회원국들이 합의한 내용이라 아무래도 일본이 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수석은 '이번 일본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문제와 관련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은 가운데 집중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서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례를 통해 얻은 교훈은 아무리 어려운 과제라도 원칙을 지키면서 신뢰에 기초한 대화를 통해서 이견을 조정하고 소기의 해결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 대표는 지난 5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유산위 회의에서 '1940년대 몇몇 시설에서 많은 한국인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끌려와 가혹한 환경에서 일하기를 강요받았다(forced to work)'라는 내용의 정부 성명을 영어로 읽었다. 결정문에 주석으로 들어가는 이 문장의 표현 등을 놓고 조선인 강제노동을 인정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달리 일본은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일본 외무상)고 부인하고 있다.'
일본이 '강제노동'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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