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축제서 강아지 800마리 구한 할머니 가족과 사이 틀어져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7-05 14: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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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협박 메시지까지 받은 적 있어
개고기 축제에서 강아지 800마리를 구한 할머니가 가족과의 사이가 틀어졌다. [사진=tumblr.com]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중국 위린 시 개고기 축제에서 강아지 800마리를 구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텐진 시에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샤오윈(66)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1995년부터 개고기 축제가 벌어진 위린 시를 직접 찾아간 샤오윈 할머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들여 직접 키우고 있다.

집까지 팔며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샤오윈 할머니는 가족들과 사이가 틀어졌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수가 많아질수록 가족들과는 멀어져 아쉽기는 하지만 괜찮다"며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소중한 생명들을 지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고기 축제를 가면 상인들이 "오늘은 얼마를 가지고 왔냐"며 나를 비웃는다"며 "심지어는 상인들이 나를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를 받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 협박과 비웃음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강아지 구조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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