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유적지 점거 후 문화재 파괴 중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국제적인 사고를 쳤다. 지난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은 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2000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시리아 문화재청장 마문 압델카림은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이 사자상은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IS는 팔미라에서 최근 고대묘지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지난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압델카림 청장은 영상 속 조각상들은 팔미라 고대묘지에서 없어진 8개의 조각상으로 보인다 면서 되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괴가 도난보다 나쁘다 고 말했다. 한편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왔다.
IS가 2000년 된 고대 유물을 파괴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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