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인명 피해 무려 7번 발생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상어에 의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드 카운티 내 유명 휴양지 아우터 뱅크스의 오크라코크 해변에서 한 남성이 약 2.1m 길이의 상어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안전요원 감시대가 위치한 지점에서 8m가량 떨어진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가슴과 엉덩이, 다리, 손 등을 물렸으나 가까스로 살아 나왔으며, 다행히 현장에 있던 한 의사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상어 공격이 발생한 아우터 뱅크스는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 여름 휴양지다. 또한 이번 상어 공격은 지난 달 이후 7번째 발생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지난 달 14일에도 이번 상어 출현 지역에서 남쪽으로 꽤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 주 브런즈윅 카운티의 오크 아일랜드 해변에서 14세 소녀와 16세 소년이 1시간 30분 간격으로 상어에게 잇따라 물려 크게 다친 바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관계 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4건에 불과했던 상어 공격이 급증하자 상어경계령을 내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변에서 상어가 출몰하고 있다.[사진=New Y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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