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어린 소녀들 결혼시키기로 악명 높은 중매업자 통해 결혼 성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인도에서 30대 남성이 6살 소녀와 강제로 결혼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작은 마을의 30대 촌장이 6세 여자아이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라탄 랄 잣'으로 알려진 이 마을의 35세 촌장은 지난 달 22일 마을 주민 5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6살 소녀와 결혼했다. 주민들은 촌장의 결혼 증명인 자격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라탄과 이 소녀의 결혼 사실은 두 사람을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사진 속 소녀는 슬픔으로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있다. 라탄의 결혼은 한 중매업자에 의해 진행됐으며, 해당 중매업자는 돈을 받고 어린 여자아이들을 결혼시키는 데 악명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탄의 결혼이 이 지역의 풍습이라는 말도 있다. 라자스탄주에는 돈만 주면 유부남이라도 다른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 '나타 프라타'라는 전통이 있는데, 라탄도 이를 따르려 어린 소녀와 결혼했을 거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메트로는 '여자아이의 부모는 딸을 건네는 대신 돈을 받았다는 말이 있다'며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여자아이는 비록 라탄과 결혼하지만 가족과 함께 머물 수도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촌장 중심 사회에서 그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유엔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라자스탄주는 강제 결혼에 희생되는 소녀의 수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인도의 한 35세 남성이 6살 소녀와 강제 결혼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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