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발레리나 미스티 코프랜드 수석무용수로 승급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발레리나가 여성 수석무용수 자리에 올랐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ABT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용수 승급을 발표하고 솔로이스트인 미스티 코프랜드를 수석 무용수로 승급한다고 밝혔다. 1940년 창단된 ABT는 지금까지 흑인이 수석 자리에 오른 사례가 없었다. 이번 승급은 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9명 가운데 줄리 켄트, 팔로마 헤레라, 시오마라 레이즈 등 3명이 은퇴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코프랜드는 늦은 나이인 13살 때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지난 2000년 ABT에 입단한 후 2007년 솔로이스트에 임명 됐고 주요 작품에 거의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드문 흑인 무용수인데다, 미국의 어린 발레리나들에게는 롤 모델과 같은 존재였다는 점에서도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그는 2015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0명 가운데 한 명에 포함됐으며, CBS방송이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코프랜드의 승급에 대해 "75년만에 고전 발레계에서 흑인 차별의 장벽이 깨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발레단에서 최초의 흑인 수석무용수가 탄생했다.[사진=Los Angeles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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