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다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권한 큰 자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항로·교통규칙·항만시설의 국제적 통일을 위한 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 한국인이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달 30일 런던에서 시행된 IM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우리나라 후보인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이 최종 당선됐다. IMO는 세계 174개국을 회원으로 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서 해운·조선산업 관련 안전·환경·해상교통·보상 등 국제규범 제·개정 등을 관장한다.· IMO에서 제정된 규범이나 정책은 글로벌 해운·조선산업 판도에 큰 영향을 준다. 일례로 IMO가 1989년 엑손 발데즈호 기름 유출사고 이후 모든 선박에 이중선체 구조를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단일선체 선박은 지난 2010년까지 퇴출하도록 하면서 2000년대 한국 조선산업은 호황을 누렸다. 때문에 IMO를 관장하는 사무총장은 ·세계 바다 대통령·으로도 불릴 정도로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 임 사장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면서 한국은 해운·조선 분야 국제규범을 제시하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은 세계 2위의 조선국, 5위의 해운국이지만 정작 구미 선진국보다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임 사장의 존재로 글로벌 해운·조선산업 규범 설정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의 입장이 국제규범에 반영되면 해운·조선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이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당선됐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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