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타임 6초 남겨놓고 결승선 통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반인도 하기 힘든 160㎞ '울트라 마라톤' 완주를 70살 할머니가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대회 '웨스턴 스테이트 100마일'에 대해 보도했다.

웨스턴 스테이트 100마일은 코스가 험난하기로 악명이 높은 대회다.

그런데 대회가 끝나갈 무렵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컷오프 타임인 30시간을 불과 90초 앞두고 결승선 300m 앞에 한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이 할머니는 컷오프를 불과 6초 남기고 극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70세인 화제의 주인공 군힐트 스완손 할머니는 관람객들의 환호와 응원 속에 지친 다리를 이끌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완손 할머니의 공식 기록은 29시간 59분 54초로, 6초만 늦었어도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할 뻔 했다.

젊은 사람도 달릴 엄두조차 못내고,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는 이 대회에서 70세 할머니가 완주에 성공하자 곧곧에서 축하와 찬사가 잇따랐다.

한편 이 할머니는 10년 전에는 60~69세 부문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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