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 사고, 516명 부상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28 18:51: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체 불명 인화성 색채가루 뿌려진 후 화재 발생
대만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다.[사진=Guardian]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만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50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5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헀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이 포함됐다.

100여 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들은 전신 40%에 고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516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에릭 추 타이베이 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집단적으로 다친 최악의 사고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즉각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