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지 않은 '애처가'였을 뿐 '동성애자'는 아니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동성애자일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던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부인과의 섹스를 아주 적극적으로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역사학자 소니아 퍼넬의 주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퍼넬은 최근 펴낸 처칠의 부인 클레멘타인의 전기를 통해 처칠은 부인과 성관계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장모에게도 부인과의 섹스 스토리를 적은 편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칠은 생전에 '여성 혐오주의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여성들에 별 다른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 특히 당대에 다른 세계의 지도자들은 여성 편력이 심했지만 처칠은 그런 일이 절대 없었고, 젊었을 때 한 여성과 동침했을 때 '말'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증언까지 나와 게이일 가능성이 제기돼기도 했었다. 그러나 퍼넬은 처칠이 다른 여자에게는 한눈을 팔지 않았을 뿐 57년간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오직 부인만 사랑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처칠은 부인과의 관계를 더 잘 즐기기 위해 200명의 애인을 둔 친어머니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런 뒤 어머니에게 '조언 덕에 널브러질 정도로 즐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처칠은 장모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섹스가 엄청나게 즐거운 일인 걸 깨달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퍼넬은 이런 근거들에 비춰 처칠이 동성애자는 아니었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퍼넬에 따르면 처칠은 젊었을 적에는 친구와 함께 파티장에 쫓아다니며 여성들의 매력 정도를 점수매기기도 했다. 미인 헬레나 때문에 1000대의 함선이 동원된 '트로이 전쟁'에 비유해 '저 여자는 함선 200대는 동원할 미인이야', '저 여자는 고작 작은 배 1척 정도나 동원할 수 있을 거야' 등으로 점수화했다고 퍼넬은 소개했다. 그러면서 퍼넬은 '처칠은 여배우와 놀아난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나 인턴과 섹스 스캔들을 벌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과 달리 지도자급에서는 '희귀종'으로 불릴 정도로 한 여자만 사랑한 특이한 남자였다'고 평가했다.
'동성애자'로 의심을 받았던 윈스턴 처칠이 사실은 엄청난 애처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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