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교회에 불 질러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한 10대 소년이 저지른 방화로 200년의 긴 역사를 간직한 교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 뉴스는 24일(현지시간) 햄프셔 주에 있는 올 세인츠 교회를 불태운 17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2일 오후 아무 이유 없이 올 세인츠 교회에 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3시간의 사투 끝에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교회는 골격만 유지한 채 내부 장식들을 모두 불타버렸다. 올 세인츠 교회는 19세기에 지어졌음에도 중세 문화를 대표한 '고딕 양식'이 잘 표현된 교회로 유명했다. 200년 역사를 자랑하던 교회가 불탄 것에 영국 주요 뉴스 등과 지역 주민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다. 담당 목사 역시 '철없는 행동으로 우리의 자랑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물론 재건은 가능하지만 200년의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방화를 저지른 소년은 하루 뒤 체포됐으나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라고 전해졌다.
200년 전통의 교회가 철없는 10대 소년의 방화로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 B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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