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 받은 10대 사랑하는 애인과 결혼 후 3일만에 숨져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24 13: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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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열릴 당시 신음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고 전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10대가 결혼식을 올린 뒤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미러]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시한부 선고 받은 16세 공군사관생도가 같은 나이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영국 미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죽기 3일 전 사랑하는 애인과 결혼식을 올린 오마르 알 샤이크의 사연은 전했다.

오마르 알 샤이크는 백혈병과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마지막 줄기세포 이식 수술이 실패로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오마르는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자 여자친구인 에이미 크레스웰에게 청혼을 했다.

어린시절부터 자신과 쭉 함께 있어준 에이미를 영원한 아내로 맞은 채 죽고 싶었기 때문이다.

양가 부모님들의 허락 아래 두 사람은 지난 19일 병원에서 "상징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오마르는 결혼식을 올린지 3일만에 세상을 떠났다.

여자친구 에이미는 "결혼식이 열릴 당시 오마르는 신음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떤 남자친구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아내로 맞이 한 채 3일만에 숨진 10대 소년의 사연은 여러 외신을 통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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