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들의 우상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에 보이콧'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22 15:27: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신인 밴드나 아티스트를 위한 것이라 전해
미국 10대들의 우상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에 보이콧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미국 10대들의 우상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달 말부터 시행될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제동을 가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뮤직에 자신의 히트 앨범인 '1989'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자신의 텀블러에 올렸다고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텀플러에는 '애플 뮤직이 신규 가입자에게 3달간 무료 서비스를 하는 동안 작곡자를 비롯한 모든 음악가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을 거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자신이 애플뮤직에 음악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3개월 동안 로열티를 받지 않을 경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될 신인 밴드나 아티스트들을 위한 것'이라며 '자사의 서비스를 위해 음악가들이 3개월이나 무료로 일하게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애플은 이달 말부터 월 9.99달러(약 1만900원)의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되면 자사 신규 고객들에게 3개월 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여러 음악가들에게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 뿐만 아니라 라디오헤드, 아델 등 유럽 음악가들이 대거 소속된 음반사 베거스그룹 역시 같은 이유로 최근 애플 뮤직에 음원 제공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

결국 애플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무료 서비스가 실시되는 3개월 동안에도 음악가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