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짜리 '현대판 노아의 방주' 완공…"80년대부터 벙커 건설 시작"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6-21 1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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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시설 외에도 급수·발전·통신 설비, 환기 시스템과 학교, 병원, 교도소 등 포함
현대판 노아의 방주 내부 모습.[사진=Vivos 영국 데일리메일]


(이슈타임)권이상 기자=각종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핵 공격에도 거뜬히 버티는 무려 1조원짜리 초호화 벙커가 완공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존에 필요한 설비와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10억 달러(약 1조1080억원) 가치의 벙커가 독일 로덴스타인(Rothenstein)에 지어진 것으로 보도했다.

9만3000평에 달하는 내부에는 한 가구당 약 70평에 달하는 주거 시설 외에도 급수 발전 통신 설비, 온도조절 및 환기 시스템과 학교, 병원, 교도소, 방송국 등이 포함됐다.

비보스 유로파 원 이라 불리는 이 벙커는 캐나다 기업 비보스(Vivos)가 건설한 것으로,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입주민들은 비보스 측에서 파견한 헬리콥터를 통해 벙커로 대피할 수 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내부 모습.[사진=Vivos 영국 데일리메일]


벙커 주거시설의 입주비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각종 시설 관리비, 직원 인건비 등이 입주비용에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 입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입주자가 보유한 기술에 따라 입주 자격이 판가름난다고 비보스는 밝혔다.

한편 비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비치노(Robert Vicinio)는 요즘처럼 위험한 시대에 이런 위대한 프로젝트를 완료한 것이 자랑스럽다 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는 성경 속 인물인 노아처럼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대피소를 만들라 는 신의 계시를 받아 80년대부터 벙커 건설을 시작했다 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내부 모습.[사진=Vivos 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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