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 10년 군 생활 마치고 전역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20 11: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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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군 복무를 했으며 군 복무를 큰 영예로 생각한다"
영국 해리 왕자가 10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사진=BBC]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 해리 왕자가 10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 외신들은 영국 왕실 발표를 인용해 해리 왕자가 전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왕실은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가 "만족스러운 군 복무를 했으며 군 복무를 큰 영예로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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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성명을 통해 "군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며 군 복무의 기회를 얻은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그는 형 윌리엄 왕세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도 성인이 됐을 때 입대를 권한다고 밝혀 주목 받기도 했다.

복무 기간 마지막 2개월을 호주군에 배속돼 보낸 해리 왕자는 호주 수도 캔버라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나서 시드니, 다윈, 퍼스 등지에서 호주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했다.

아울러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이 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 갈리폴리 상륙작전을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터키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전역 후 그는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3개월간 환경보전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06년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근위기병대 산하 기갑수색부대 소대장으로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7"2008년과 2012"2013년 두 차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아파치 헬기 사수 겸 조종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해리 왕자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한 삼촌 앤드루 왕자 이후 직접 전투에 참여한 첫 왕실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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