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에 숨어 먹이 찌꺼지 먹으며 25㎝ 크기까지 자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육식 물고기에게 잡아먹힌 줄 알았던 일본의 한 금붕어가 배수구로 탈출해 무려 7년간 생존해온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미에현 시마시 '시마 마린랜드'의 '쇼생크 탈출 금붕어'에 대해 보도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여 전 마린랜드의 사육사들은 민물 육식어류 피라루쿠의 먹이로 금붕어를 수조에 풀어 놨다. 사육사들은 이 금붕어가 당연히 피라루쿠의 먹이가 됐을 것이라 생각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화조에서 이 금붕어가 발견됐다. 깜짝 놀란 사육사들이 조사한 결과 금붕어는 피라루쿠를 피해 여기저기 옮겨 다니다 배수구를 입구를 찾아냈고 배수구로 들어간 금붕어는 연결된 정화조에 떨어지게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정화조에서 무려 7년간 길이 25㎝, 무게 360g로 자란 것이다. 피라루쿠의 먹이 찌꺼기와 배설물이 끊임없이 흘러드는 정화조는 월 1회 청소 때 물을 흘려보내는데 이때 산소가 공급돼 금붕어가 먹이와 산소를 공급받아 생명을 유지한 것이다. 사육사는 '작은 금붕어가 쓸려가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며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한편 전문가들은 '어둠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빛이 부족해 붉은 색소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환경만 좋으면 20년 이상 살고 약 30cm까지 자란다'고 설명했다. '
육식 물고기를 피해 정화조에 숨어 생존한 금붕어가 화제다.[사진=sankei.com]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홍성군, (주)동신포리마와 290억 외자유치 협약 체결
프레스뉴스 / 25.11.11

사회
보은군 '정이품보은군민제도' 가입자 1만 2000명 돌파… 시행 1...
프레스뉴스 / 25.11.11

국회
경기도의회 K-웹드라마 어워드 대상 수상...김진경 의장 “다양한 채널 통한 소통...
프레스뉴스 / 25.11.10

스포츠
부산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부산대표선수단 해단식 개최
프레스뉴스 / 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