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고든 램지'가 시각장애 초보 요리사 울린 사연(영상)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6-19 15:21: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크리스틴의 파이를 "정말 맛있는, 최고의 파이"라고 극찬
초보 맹인 요리사가 독설가 고든 램지(사진 우측)의 평가를 듣고 가슴 속 깊이 터져나온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사진=akie0107 유튜브 캡처]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독설가로 소문난 영국 요리사 고든 램지(Gordon Ramsay)의 한 마디에 초보 맹인 요리사는 가슴 속 깊이 터져나온 눈물을 참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버슬(Bustle)은 요리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USA 에피소드 중 당사자는 물론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적신 감동의 순간을 소개했다.

이날 미션은 클래식 아메리칸 파이를 만드는 것이었다.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초보 요리사 크리스틴(Christine Ha)은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심사위원 램지의 앞에 섰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자신이 만든 요리에 늘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었다.

램지는 그런 크리스틴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로 했다. 평소 비수 같은 독설로 경연자들의 눈물을 뺀 램지였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그는 크리스틴에게 눈 대신 귀로 음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크리스틴의 파이를 정말 맛있는, 최고의 파이 라고 극찬했다.

어느새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크리스틴에게 램지는 이제 자신을 좀 더 믿어도 돼요 라며 그녀의 어깨를 다독였다.

램지의 기운이 전해진걸까. 크리스틴은 자신이 참가한 마스터셰프 USA 시즌3 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2012년 방영됐으나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독설가 고든 램지의 새로운 모습이라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