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연구진 "우울할 때 고양이 영상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6-19 14:32: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대부분 실험자들 짜증, 슬픔, 걱정, 우울함 등 부정적인 감정 감소
우울할 때 고양이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다소 즐거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우울할 때 고양이 영상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진이 컴퓨터스 인간 행동(Computers in Human Behavior)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 영상을 시청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는 학설이 발표됐다.

연구진은 약 70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유튜브에 있는 여러 영상 중 고양이가 주는 효과에 주목해 이뤄졌다.

피실험자들에게는 무려 200만 건 이상, 총 260억 건의 높은 조회 수로 인기를 끈 고양이 영상을 본 뒤 느낀 감정을 묘사하게 했다.

고양이 영상을 본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시청 소감이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대부분은 고양이 영상을 보고 나서 짜증, 슬픔, 걱정, 우울함 등 부정적인 감정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응답자 중 일부는 고양이 영상을 보면서 얻는 즐거움이 할 일을 미루면서 생기는 죄책감을 잊게 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를 이끈 제시카 갈 마이릭 교수는 인터넷에서 접하는 고양이는 스타 못지 않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며 그만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고 말했다.

이어 누리꾼들이 고양이 영상을 보고 즐거움 또는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고양이가 가진 특유의 귀여움과 애교 때문인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