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표정·목소리 인식해 감정 이해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기능 탑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간형 로봇의 판매를 시작한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오시) 회장의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는 인간형 감성인식 로봇 '페퍼'를 오는 20일부터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소프트뱅크는 로봇 사업을 위해 대만의 전자기기 수탁 제조업체인 훙하이정밀공업(팍스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소프트뱅크의 로봇 사업 자회사에 각각 20%를 출자했고 제조와 개발,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페퍼는 소프트뱅크 계열의 모바일 상점 2700개와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다. 이어 올가을부터는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업용 로봇도 판매할 예정이며, 다음해부터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전세계 판매도 나선다. 페퍼의 판매 가격은 대당 19만8000엔(약 177만원'세금 별도)으로 책정됐다. 올해 생산 대수는 1만대 정도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페퍼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정도의 크기로 사람의 표정이나 목소리를 인식하고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손정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초의 감정을 가진 로봇이 탄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페퍼는 인공지능과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스마트폰처럼 앱을 설치할 수 있으며, 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 등과 연계한다. 가령 페퍼는 앱을 활용해 노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약 복용을 잊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가 하면, 몸의 이상을 감지해 알려주기도 한다. 은행 창구나 패스트푸드 판매점에서 고객의 주문을 받는 것도 가능해 일손 부족이 우려되는 분야에서 이용할 만하다고 소프트뱅크 측은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개발자들이 만든 앱을 중심으로 페퍼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간형 로봇을 판매한다.[사진=Japa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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