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옆에 있어 겁나지 않았다고 전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10살 소년들이 불이난 집에 갇힌 아기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끝내 구출한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매셔블은 18일(현지시간) 불난 집에 들어가 2명의 갓난 아기를 구한 이시아 프란시스와 제레미아 그라임스의 사연을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오렌지 카운티에 살던 이시아와 제레미는 지난주 화요일 게임을 하던 도중 타는 냄새를 맡았다. 게임을 멈추고 밖에 나온 두 소년은 옆집에 불이난 것을 발견한 뒤 911에 신고했다. 둘은 혹시 집 안에 누가 있나 확인했고 갓난아기 두 명이 부엌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시아와 제레미아는 한치 망설임도 없이 집으로 뛰어들었고 결국 아기들을 구출해냈다. 제레미야는 "불이 크게 나진 않았지만 집 안이 검은 연기로 자욱해 앞을 보기가 어려웠다. 그저 손의 감각에 의지해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리고 내 친구 이시아가 옆에 있었기에 겁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소년들의 용기를 어른들은 본받아야 한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갓난아기를 구하기 위해 불난집에 뛰어든 용감한 소년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매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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