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홍수로 탈출한 맹수 재규어 한 마리만 남아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17 16: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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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재규어도 살아 있을 가능성 희박하다고 전해
조지아에서 홍수로 탈출한 맹수들의 행방이 재규어 한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파악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지난 14일(현지시간)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동물원에서 탈출한 맹수들이 대부분 죽은 채 발견됐다.

트빌리시 동물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자 3마리와 호랑이 1마리 그리고 늑대 2마리의 사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도 전했다.

이로써 재규어 한 마리만을 제외하고 모든 맹수들의 행방이 확인 됐다.

동물원 측은 마지막 재규어 역시 살아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동물원 대변인은 이번 홍수로 호랑이 7마리 전부와 사자 8마리, 재규어 3마리 중 최소 2마리가 죽은 것으로 파악된다 며 곰은 14마리 중 2마리만 살아남았고, 펭귄은 17마리 중 9마리가 죽었다 고 전했다.

또한 동물원 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알비노 사자 슘바 역시 지난 14일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동물원에서 발견됐다.

한편 지난 13일 시작된 홍수로 동물원 울타리가 부서지게 되자 맹수들이 시내를 활보했고 당국은 집 밖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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