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경과학회 콘퍼런스 참석해 수술 게획 일부 소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사람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겠다고 해 화제가 됐던 외과의사가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신경외과 의사 세르지오 카나베로는 머리 이식 수술을 받기로 한 발레리 스피리도노프와 함께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수술 계획의 일부를 소개했다. 이날 카나베로는 그의 계획을 직접 들어보고자 한 미국신경과학회의 초청으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콘퍼런스에서 카나베로는 90분에 걸쳐 수술 방법 등을 설명하면서 이 수술이 성공한다면 인간의 달착륙과 같은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중국에서 이미 쥐 머리 이식 수술이 성공한 사례가 있다 며 2017년까지 수술을 할 것이며 생존 확률은 90% 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실제 수술은 36시간이 걸릴 것 이라면서 다만 수술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의료진 100명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계획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피리도노프 또한 수술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과학을 만들고 있다 며 그의 수술 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피리도노프는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인 영아척수성 근위축증(베르드니히-호프만)을 앓고 있다. 한편 참석한 의사들 사이에 카나베로의 구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의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저명 외과의사인 안조르 쿠부티아는 미래엔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척추 재생이 가능하기 이전에는 머리 이식 수술에 대해 논하는 것은 어렵다 면서 무모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또한 현재로선 수술 성공 여부에 앞서 윤리적 논란 등의 문제로 카나베로가 이 수술을 실제 이행할 수 있을지에 더 시선이 모이는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머리 이식 수술을 할 것으로 알려진 의사가 자신의 수술 계획 일부를 소개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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