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 탈세 혐의 누나 작위 박탈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13 2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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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승계 서열 6위 누나의 '공작부인' 작위 박탈
스페인 국왕이 공주인 누나가 탈세 혐의에 휩쓸리자 작위를 박탈해버렸다.[사진=Huffingtonpost]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스페인 국왕이 공주인 자신의 누나의 작위를 박탈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는 누나인 크리스티나 공주가 1997년 이냐키 우르당가린 팔마 데 마요르카 공작과 결혼하면서 얻은 '팔마 공작부인' 작위를 박탈했다.

크리스티나 공주의 남편 이냐키 우르당가린은 다른 15명과 공동으로 운영하던 스포츠 자선단체 누스연구소에서 공금 560만 유로(약 62억원)를 횡령하는 등 돈세탁과 사기,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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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공주는 남편의 사기와 탈세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만약 공주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지면 최대 징역 4년형을 받게 된다.

팔마 공작에게는 징역 19년형이 구형된 바 있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지난해 물러난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의 딸로 왕위 승계 서열 6위다.

그러나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의 경제난 속에 크리스티나 공주의 부패사건 수사로 인기가 추락하자 지난해 6월 아들인 펠리페 6세에 왕좌를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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