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 최대 학살 현장 발견 "시신 600구 발굴"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12 1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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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자행한 잔혹행위중 최대
IS 최대 학살 현장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basnews]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지난 달 말 이라크 북부 살라하딘 주 티크리트 부근에서 발견된 매장터에서 지금까지 600구의 시신이 발굴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11일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에서 자행한 잔혹 행위 중 최대라고 전했다.

오마메드 바야티 이라크 인권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597명의 스피처 기지 희생자들의 시신을 발굴했다 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이라크 보건부는 같은 부근에서 시아파로 추정되는 시신 470구를 발굴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시신들은 모두 공군 지원병들로 1년 전 IS가 티크리트를 장악한 이후 학살됐다.

신문은 당시 기지에는 400명의 비무장 지원병들이 있었고 IS는 1000명에서 1700명의 지원병들을 학살해 매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지난 4월 티크리트를 탈환한 뒤 대대적인 시신 발굴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시아파로 추정되는 시신들이 대규모로 매장된 학살 현장이 발견됨에 따라 이라크 내 종파 간 갈등이 고조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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