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위대하다"…출산 한달 앞두고 아들 위해 입으로 독을 빤 엄마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11 15: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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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엄마, 뱃 속 아기 모두 무사해
한 임산부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입으로 뱀 독을 빨아냈다.[사진=ABC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뱀에 물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입으로 독을 빼낸 임산부의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살짜리 아들 비니를 구하기 위해 입으로 독을 빤 재클린 카라마짜에 대해 보도했다.

그녀는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아들 비니가 방울뱀에 물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독 때문에 퉁퉁 부어 오른 아들의 발을 본 재클린은 당황했으나 이내 독을 입으로 직접 빼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재클린은 임신 9개월차의 임산부였다.

만약 독이 재클린의 몸으로 침투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태어나지 않은 아기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었다.

그러나 재클린은 주저하지 않고 비니의 발에서 독을 빨아들여 뱉은 뒤 직접 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

진단 결과 비니의 몸에서는 다행히 독이 퍼지지 않았으며, 재클린과 그의 뱃속 아기에게도 아무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클린은 집 마당에 뱀이 들어올 수 없게 안전장치를 설치해야겠다 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 이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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