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생리에 관한 오랜 의문 풀어줄 단서 될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무려 75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혈액세포와 콜라겐 섬유의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 외신들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보관 중인 공룡화석의 발톱 뼛조각에서 연조직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뼛조각에서 내부가 혈액 세포와 유사한 물질로 채워진 타원형 구조를 발견했으며 다른 화석 조각에선 현대 동물의 힘줄, 인대 등에서 발견되는 콜라겐과 유사한 섬유 조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화학 분석 결과 공룡 화석의 혈액 세포와 호주에서 서식하는 날지 못하는 대형 조류 에뮤의 혈액 세포가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특정한 공룡이 온혈 또는 냉혈이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공룡의 생리에 관한 오랜 의문을 풀어줄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스잔나 메이드먼트 연구원은 공룡의 이런 조직 흔적은 앞서 예외적으로 잘 보관된 화석에서 발견됐다면서 이번처럼 보관상태가 좋지 않은 화석에서 혈액세포와 콜라겐 섬유로 보이는 구조를 발견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생각해온 것 보다 공룡 화석의 연조직 흔적이 훨씬 많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공룡화석에서 설령 DNA 일부가 발견되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게놈(유전체)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화 쥬라기 공원 처럼 공룡을 다시 태어나게 할 수는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에 실렸다.
영국 연구팀이 공룡 화석에서 혈액세포, 콜라겐 섬유 흔적을 발견했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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